정부 'D·N·A' 관심 속 소프트웨어 학과 폭풍 성장

'D·N·A'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등 혁신성장 3대 인프라 KAIST 무학과 학생 중 전산학부 신청자수 해마다 급증

2020-11-27     권성하 기자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국가 혁신성장을 위한 3대 인프라인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에 정부와 업계의 관심이 쏠리면서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로 지원자가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AIST는 지난 2016년 과기정통부 SW중심대학사업 선정 이후 1학년 새내기학부생(무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학과 신청을 받은 결과, 전산학부 신청자수가 2018년 160명(전체 신청 학생 수 기준 19.5%), 2019년 192명(22.8%), 2020년 210명(26.3%) 등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전산학부를 선택한 무학과 학생의 증가율은 2018년 대비 무려 31.2%나 급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KAIST는 '융합, 개방, 수요자중심, 협업, 확산, 지속'을 6대 핵심 가치로 삼고 16대 프로그램을 통해 'AI·SW 10만 인재 양성'을 추진 중이다.

세계적인 권위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지난 10월 말 발표한 2020-2021 세계대학 컴퓨터사이언스 분야에서 KAIST가 한국내 1위와 세계 순위 42위를 차지한 것도 이런 이유다.

KAIST 배두환 SW중심대학사업단장(전산학과 교수)은 "시대적 요청에 따라 SW교육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기본 체력을 다지는데 중점을 두고 산업계와 연구계의 수요에 부응하는 융합형 SW 인재양성에 나서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요구되는 ‘SW 안전에 대한 연구’도 이를 바탕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ST는 SW융합과정 확대는 물론 각종 제도개선, 산업계와의 협업 과정 개설 등 6대 핵심 가치 실현을 통해 기본을 갖춘 SW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지역 내 대학과의 합동 경진대회 등을 통해 SW중심대학사업의 성과확산을 통한 학교 간 균등 발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