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푸르메요양병원서 1명 추가 확진...초동 대처 도마 위

2020-11-27     이종현 기자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공주시 소재 푸르메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1명 더 나왔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오후 8시 40분 기준 3병동 병실에 입원 중이던 환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푸르메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사흘 만에 35명(충남 기준)으로 늘었다.

세종시 거주 간호사 등 타 시·도 관련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40여 명에 이른다.

푸르메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급증한 배경으로는 방역 당국의 미흡한 초동 대처가 원인이란 지적이 나온다.

앞서 24일 이 요양병원에서는 환자 10명과 간병인 3명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3개 병동 가운데 2동의 집단 격리 조치는 25일에야 시행됐다.

경증 환자 120여 명을 병원 밖 다른 공간으로 옮기고 중증환자 40여 명을 1인 1실로 격리했어야 했지만 늦은 것이다.

결국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이에 대해 공주시 관계자는 “이날 오후 경증 환자를 공주유스호스텔로 이송했다”며 “다만 여전히 의료 인력과 병상, 환자 이송 차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충남 전체 확진자는 874명, 공주지역 확진자는 4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