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20억 들여 경찰서 앞 회전교차로 설치

하루 교통량 2만1400여대…대기시간 최대 71.4초에서 7.9초로 대폭 단축

2020-12-22     김갑수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이 경찰서 앞 회전교차로 설치 공사를 완료했다.

군에 따르면 부여읍 동남리 경찰서 앞에 위치한 백강교차로는 하루 교통량이 2만1400여대에 달하며, 최근 10년 간 총 36건의 교통사고로 4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군은 도비 10억 원 등 총 20억 원을 투입 회전교차로를 조성했으며, 도심지 경관개선을 위해 지중화 사업과 병행 추진했다.

회전교차로는 기존 교차로와 달리 중앙에 설치된 원형 교통섬을 중심으로 저속으로 우회하는 방식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줄어들고 흐름 역시 원활한 것이 특징이다.

대기시간은 최대 71.4초에서 7.9초로 대폭 단축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은 백제교까지 인도를 확장해 자전거와 보행자가 편안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보도 포장을 마무리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