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교육박물관, 국어교육 주제 특별전 '나의 국어시간' 개최

2021-01-07     권성하 기자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한밭교육박물관은 오는 4월 30일까지 교과목 특별전 '나의 국어시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현대 국어교육의 흐름을 살펴보는 행사로 광복 이후 국어 교과서의 변화와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등 영역별 교육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1948년 제작된 '바둑이와 철수: 국어1-1'을 시작으로 현재 사용 중인 '국어'와 '국어활동'까지 국어교과서의 변천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교과서 '바둑이와 철수' 총 85페이지를 동영상으로 제작·전시해 9분 남짓한 시간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볼 수 있다.

교과서 외 유물로는 ▲1986년 학하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의 글짓기 모음집 ▲1990년대 초 대전내동초등학교 1학년의 받아쓰기 시험지 ▲한밭중학교의 1970년대 독서카드 등이 있다. 또 1960-1970년대 다양한 국어시간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전시연계 체험은 1989년 1학년 쓰기 교과서 내용 중 '빈 칸의 자음 맞추고 읽어보기'와 2013학년도를 끝으로 사라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듣기평가 등이 마련됐다. 듣기평가 체험은 2003학년도부터 2013학년도 사이의 총 6개의 시험지와 듣기 대본, OMR 카드로 구성돼 당시의 시험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