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화재 사망자 감소…재산피해는 ↑

2019년 33명에서 2020년 17명으로…재산피해는 198억에서 223억으로

2021-01-10     김갑수 기자
지난해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지난해 충남도내 화재발생 건수와 사망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산피해는 증가했다.

10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20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07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2825건 ▲2017년 2775건 ▲2018년 2605건 ▲2019년 2193건에 이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장소별로는 주택이 556건(26.8%)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 306건(14.7%) ▲임야 164건(7.9%) ▲공장 129건(6.2%) ▲창고 107건(5.2%) 순을 기록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878건(42.3%) ▲전기적 요인 537건(25.9%) ▲기계적 요인 274건(13.2%) 순으로 조사됐다.

사망자의 경우 총 17명으로, 2019년 33명 대비 4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상자는 2019년 96명(사망 33명, 부상 63명)에 이어 지난해 63명(사망 17명, 부상 46명)으로 34.4% 줄었다.

사망자의

사망자 현황을 보면 주택 화재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 화재가 2명, 공장·임야·야외 각각 1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재산피해는 2019년 198억3800만 원에서 2020년 223억5700만 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났다. 2017년 264억8000만 원에 이어 감소세를 보이다 3년 만에 바뀐 셈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를 활용, 화재 예방을 위한 도민 홍보를 강화하고 취약 대상에 대한 지속적인 저감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겨울철은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연결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도민 모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