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종이 없는 간부회의 추진”

18일 주간회의서 탄소 배출 절감 방안 주문…“코팅 가방 사용 부서 예산지원 안 해”

2021-01-18     이종현 기자
김지철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공직자들에게 탄소 배출 절감 실천대책을 주문하고 ‘종이 없는 간부회의’를 제안했다.

김 교육감은 18일 열린 주간회의에서 “기후위기 시대다. 대한민국은 물론 충남은 온실가스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교육청 차원에서 실천할 수 있는 두 가지 과제가 있다”며 부서별로 제작·사용 중인 쇼핑 가방을 거론했다.

그는 “쇼핑 가방은 비닐코팅으로 만든 것과 종이로 만든 것 두 가지가 있다. 이중 코팅된 가방은 썩질 않는다”며 “세련미는 떨어져도 종이로 만든 가방을 제작·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코팅 가방을 사용하는 부서에는 예산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충남교육청이

김 교육감은 특히 “앞으로 종이 없는 간부회의를 추진하겠다”며 “총무과는 어떻게 종이 없는 회의를 할 것인지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다른 부서도 일상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실천방안을 2개 정도 정해서 실천해달라”며 “본청은 물론 직속 기관과 지역교육지원청이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언론을 통한 교육정책 홍보 강화도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19로 학부모, 도민과 대면 기회가 줄어든 만큼 언론을 통한 소통에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엔 언론이 중요한 소통창구다. 교육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언론홍보를 통한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밖에도 김 교육감은 초등학교 입학예정자 예비소집과 관련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입학예정자가 12명이다. 적극적으로 경찰에 협조를 구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