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69만 명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

만 18세 이상 123만 명, 정부 우선접종 방침 따라 다음 달부터 올 11월까지

2021-01-19     황해동 기자
대전시는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시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추진단과 접종 지원 협의체를 구성했다. 5개 자치구도 접종 추진단을 구성한다.

대전시 접종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123만 명(전체 시민의 약 84%)으로 추산된다. 이 중 69만 명이 우선접종 대상자가 될 예정이다.

접종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다음 달 아스트라제나카 백신을 시작으로 2분기 얀센·모더나 백신, 3분기에는 화이자 백신 등 올 11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 접종 추진단은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시행 총괄팀, 백신 수급팀, 접종기관 관리팀, 이상반응 관리팀 등 4개 팀 17명으로 구성됐다.

시행 총괄팀은 접종 계획 수립과 시행, 자치구 예방접종 계획 지원, 각종 협의체 운영 등을 총괄한다. 백신 수급팀은 각 기관별 백신 소요량 조사와 수급 현황을 관리한다.

접종기관 관리팀은 접종센터 지정, 관리와 위탁 의료기관 등 점검을 맡는다. 이상반응 관리팀은 이상 반응을 관리하고 피해 보상 등을 맡는다.

자치구 접종 추진단은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꾸릴 예정이다.

접종 지원 협의체는 의사, 간호사,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의료인력 지원, 접종 이상 반응 시 대응 협조, 의학 자문, 현장소통 체계 운영 등의 역할을 맡는다.

시에 따르면 대전의 접종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123만 명이다.

이 중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는 약 69만 명으로 의료인, 방역 요원, 경찰·소방·교정시설 요원, 집단시설 종사자, 65세 이상 고령자,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만 19-64세 기저질환 및 만성질환자 등이 포함된다.

정부의 최우선 접종자 선정에 따라 접종할 방침이다.

접종 장소는 영하 70-20 냉동 보관 백신을 고려해 종합병원, 체육관 등 각 자치구별로 1개 이상의 접종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2-7도 냉장 보관 백신은 민간 의료기관에서 접종한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수차례 실무회의를 거쳤고, 중앙정부 및 자치단체, 보건소 등과 협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