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도심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반영하라”

충청권 공대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 촉구

2021-01-21     김종혁 기자
충청권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청권 시민사회단체가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계획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기를 강하게 촉구했다.

국가균형발전·지방분권·상생발전 충청권공동대책위원회는 21일 성명을 내어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방안은 충청권을 하나의 단일한 광역생활경제권을 형성해 충청권 동반성장은 물론 행정수도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수립하고 있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달라고 충청권 4개 광역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가 공동으로 건의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방안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구간사업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실망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방안은 신탄진-조치원-오송-청주시내-오근장(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한편, 세종청사-조치원(서울 운행)과 보령-공주-세종을 잇는 일반철도를 신설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동안 경부·호남고속철도를 유치해 KTX오송역을 설치해 놓고도 청주도심으로부터의 접근성이 좋지 않아 철도서비스에서 철저히 소외당해온 86만 청주시민들에게 도심을 통과하는 광역철도를 건설해 철도를 통해 KTX오송역을 거쳐 충청권 전역은 물론 전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철도이용의 새로운 수요를 대규모로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공대위는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국가균형발전·지방분권·국민주권을 위한 10대 의제를 발표하면서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구축을 포함시켜 주요 정당과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정책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대부분의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답변서를 통해 정책공약으로 채택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충청권 4개 광역시도가 합의해 공동으로 건의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방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원안대로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에 재차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사업 등을 제외한다면 164만 충북도민은 물론 550만 충청인의 의지와 역량을 하나로 결집, 강력한 대정부투쟁도 불사해 반드시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