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포함 6개 대학, 세종에 온다...‘24년 3월 개교

2021-02-03     신상두 기자

공주·충남·충북·한밭대·KDI국제정책대학원

4-2생활권 공동캠퍼스에 입주 예정

IT·BT·ET 및 국가정책 분야 중심

기업·연구기관 연계 발전 기폭제 될듯

세종
공동캠퍼스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서울대를 포함한 6개 국립대학·대학원이 세종에 둥지를 튼다.

행복도시건설청과 LH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동캠퍼스’에 입주하는 대학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행복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에 따르면, 세종 4-2생활권 공동캠퍼스 입주대학으로 공주대·서울대·충남대·충북대·한밭대·KDI국제정책대학원 등이 선정됐다.

이들 대학들은 공동캠퍼스 특성화 방향인 국가정책(서울대: 행정‧정책, KDI: 행정‧정책) 및 IT·BT·ET 융·복합(공주대: AI/ICT, 충남대: 의학‧AI/ICT, 충북대: 수의학, 한밭대: AI/ICT)중심으로 입주를 하게 된다.

이번 입주 대학 선정으로인근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입주기업‧연구소 등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 산‧학‧연 협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래 신산업인 AI/ICT 등 분야에서, 입주대학 등이 함께 공동교육·복수학위 등을 통한 융‧복합 전공을 운영하는 ‘(가칭)세종 공유대학’ 모델 마련도 예상된다.

‘입주승인’을 받은 각 대학들은 이후 교육부로부터 타당성 심사 등을 받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공동캠퍼스에 입주하는 대학 별 정원 및 규모, 계열(학과) 등 세부적인 사항이 확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LH는 임대형캠퍼스 조성 공사를 연내 착공해 ’24년 개교할 예정이다.

또, 분양형캠퍼스에는 각 입주대학들이 제반 행정절차 등을 거쳐 ’24년 2월까지 착공해 순차적으로 개교하게 된다.

한편, 공동캠퍼스가 위치한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네이버데이터센터‧자율차연구센터 등 300여개 첨단 기업‧연구소와 창업진흥원‧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기업지원기관이 집적화돼 있다.

따라서,IT‧BT‧ET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교육↔연구↔창업‧취업’이 선순환 하는 혁신 생태계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작년 9월 진행된 ‘공동캠퍼스 입주자 공개 모집공고’에는 13개 대학(임대형‧분양형 중복신청 포함)이 참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