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교직원들, 깊어지는 소외계층 제자 사랑

2015-02-10     신상두 기자

십시일반 모은 3300만원 불우 환경 학생들에 전달...교육복지 사각 없애기 나서
10일 교육청-사회복지공동모금회 MOU...신설학교 교사유입 따른 참여확대 기대

[세종=굿모닝충청 신상두기자] 세종시 교직원들이 불우한 환경에서 처한 학생들을 돕기 위해 참여중인 ‘제자사랑 실천 운동’이 좀 더 체계화되고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10일 시교육청 2층 접견실에서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안성구)와 소외계층 학생 지원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추진 중인 ‘제자사랑 실천 운동’에 관한 상호협력 사항들을 재확인했다.

이 운동은 교직원들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희망 교직원들이 1구좌(1000원)이상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은 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종지회에 기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모금액은 3300여만 원으로 기탁액 전액은 관내 저소득 가정 자녀의 생계비와 의료비 등에 지원됐거나 지원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신도심(행복도시)안의 학교 신설로 많은 교사들이 유입돼 이 운동에 동참하는 분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제자사랑 운동’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교육감도 “세종교육은 학생들에게 ‘출발이 공평한’ 교육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더 많은 교직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