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신도심 개발, 새틀 짠다

2021-02-18     신상두 기자

행복도시건설청, 건설기본계획 정비키로

세종의사당·한국판 뉴딜 등 여건변화 반영

국회 업무지원단지·미디어타운

MICE(회의·컨벤션·전시)기반 확장될 듯

이문기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 신도심(행복도시)개발계획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행복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이 18일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에 따르면, 2006년 수립 이후 변경이 없었던 ‘행복도시 건설기본계획’이 재수립된다.

이 같은 조치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한국판 뉴딜정책 추진 등 굵직한 여건변화를 반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

새로 정비되는 기본계획에는 ▲도시 완성단계의 개발 및 교통수요에 대응하는 적정 규모의 인프라 구축방안 ▲지속가능한 도시 운영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또, 행복도시건설청은 정부세종청사 등이 예정지역에서 해제되더라도 국가의 지원과 관리가 필요한 곳을 ‘국가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계획 수립·기반시설 설치 및 연구기관·국제기구 지원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문기 청장은 18일 브리핑에서 “행정거점기능 강화를 위해 정부세종신청사, 정부청사 복합편의시설을 차질없이 건립하고, 국회세종의사당은 국회 의사결정에 따라 도시계획 정비, 총사업비 협의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회세종의사당 업무지원단지, 미디어타운 및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 기반 등 도시 지원기능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