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모녀, 종교의식 치르다 익사?

경찰 “정확한 사인은 시신 부검 결과 나와야”

2021-02-19     이종현 기자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청양군 소재 한 하천에서 지난달 31일 숨진 채 발견된 모녀가 종교의식을 치르다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복수 언론은 모녀가 사고 당일 하천에 들어가 종교의식을 치르다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19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아직 확인된 게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인은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녀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30분쯤 청양읍 지천생태공원 인근 하천에서 주변을 산책하던 주민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들은 나체 상태였다. 시신에는 타살로 추정할 만한 상처나 저항 흔적이 없었고 유서 등 흔적도 발견되지 않아 사인을 두고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