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국토교통부를 국가균형발전부로"

26일 대기질 개선 MOU 위해 충남도 방문, 양승조 지사 등과 티타임 가져

2021-02-26     김갑수 기자
이재명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26일 “국토교통부를 국가균형발전부 이런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가균형발전에 대해 실행부서에서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대기질 개선을 위한 충남도, 경기도, 인천시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 도청을 방문, 양승조 지사 등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국토교통부는) 국가균형발전을 기획하고 계획을 세우는 등 집행력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특히 경기도청 소재지인 수원시 주변 공공기관을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지역으로 이전키로 한 것을 설명하며 “북동부지역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차별받는다는 생각을 받고 계시고 실제로도 그렇다”며 “공공기관 이전으로 시끄럽긴 하지만 과감하게 추진하고자 한다. (다행스럽게도) 다른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하지 않다.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양 지사는 “광명시에 7만 가구가 생기면 경기도와 전라도, 충청도는 완전히 멍드는 것”이라며 “불균형으로 인한 국가경쟁력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