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나무와 숲 함께 봐야"

3월 직원 월례회서 당부…"넘어야 할 산과 계곡 많지만 과감히 도전해야"

2021-03-02     김갑수 기자
맹정호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2일 “나무와 숲을 함께 보는 행정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3월 직원 월례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산에 오르면서 앞사람의 발뒤꿈치와 나무만 보며 걷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무와 꽃들, 불어오는 바람과 숲의 향기는 외면한 채 정상만을 바라보며 오르는 사람도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맹 시장은 “제대로 느끼고 산을 통해 배우기 위해서는 나무도 봐야 하고 숲을 봐야 한다. 행정도 마찬가지”라며 “자신의 업무에 능통해야 하고, 자신의 업무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자신의 업무만 고집한다면 우리 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잃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맹 시장은 특히 “집단민원과 복합민원을 대할 때 소통과 협업, 조율이 더 필요한 것”이라며 “시야를 조금만 더 넓혀 주었으면 한다. 조금만 더 유능해졌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맹 시장은 본격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길었던 터널의 끝이 보이는 듯하다”며 “대응추진단을 중심으로 모두가 한 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우리에게는 아직 넘어야 할 산과 건너야 할 계곡이 많이 남아있다. 과감히 도전해 주기 바란다”며 “1700여 직원이 하나 된 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