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윤석열의 높은 지지율은 여권에게 '축복'…’어대불륜’이다”

- ’어대불륜'=(어)차피 (대)통령 되는 건 (불)가능한 (윤)석열

2021-03-09     정문영 기자
방송인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어대불륜'. (어)차피 (대)통령 되는 건 (불)가능한 (윤)석열'의 줄임말이다

20대 대통령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9일 방송인 김용민 PD는 ‘어대불륜’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제 아무리 기를 쓰고 안간힘을 다해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끝내 대통령 당선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저주가 담긴 일종의 프레이밍이다. 윤 전 총장의 높은 지지율은 되레 여권 후보에게는 플러스 반사효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가 왜 어려운지는 자명하다”며 “그가 더이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그리고 언젠가 그를 향할 수사권이 말해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간명하게 설명했다.

이어 “아울러 압수수색, 겁박 외에는 딱히 능력을 보여준 바 없는 그의 정치력 부재, 공감능력 부재를 국민이 알아볼 것”이라며 “(하지만) 윤석열이 저렇게 치고 나가서 꼭 나쁘지만은 않다. 그러면 그럴수록 보수야권 주자의 지지율을 묶어둘 것이고, 그 동네에서는 '어대윤'으로 오판하지 않겠느냐?”고 비꼬았다. "'어대윤'은 (어)차피 (대)통령은 (윤)석열"이라는 의미다.

이와 관련,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는 전날 방송된 유튜브 〈김용민TV〉에서 “윤석열의 폭등한 지지율이 조정을 거치더라도 한자릿수 지지율이 아닌 10%대 지지율을 안정적으로 유지, 다른 보수야권 주자들이 뛸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