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지속가능한 생태순환형 초록학교 추진 박차

18일 초록학교추진협의회 총회, 올해 도내 전체 교육지원청으로 확대

2021-03-18     김종혁 기자
충북교육청이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이 올해 지속가능한 생태순환형 초록학교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과 초록학교추진협의회는 18일 청주새활용시민센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초록학교추진협의회 총회를 개최했다.

초록학교는 학교의 교육과정, 시설공간, 정책사업을 보다 환경생태적인 방향으로 전환해 환경교육 활동을 펼치는 지속가능한 생태순환형 학교로써, 2017년부터 펼치고 있는 도교육청의 핵심사업이다.

초록학교추진협의회는 민관학 거버넌스의 협력체로 초록학교만들기 사업을 이끌고,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는 206명의 초록학교추진협의회 위원들이 온라인 회의를 통해 지난해 초록학교만들기 사업을 되돌아보며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협의했다. 

올해는 지난해 6개였던 초록학교지역협의회를 확대해 10개 교육지원청이 있는 도내 전 지역에서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지원청-지자체-환경단체-유관기관 등을 연결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교육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의 지속으로 인해 어려운 학교 현장을 위해 초록학교 교수-학습 교구 제작, 강사 지원, 꾸러미 지원으로 학교 지원 방안도 확대할 계획이다. 

2018년 30개였던 초록학교는 현재 교육과정 중심 초록학교 55교, 학교숲 중심 초록학교 48교가 올해부터 통합돼 운영할 예정이다.

김병우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을 생태시민으로 기르고 우리 사는 세상을 지속가능한 초록세상으로 가꾸어 가는 일에 우리 모두가 마음을 더 다져야겠다”고 밝혔다.

이어 “초록학교가 자연을 닮은 학교, 마을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학교로서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 최명렬 원장은 “초록학교가 기후위기 시대 우리 모두의 미래를 지키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하며 초록학교협의회와 함께 학교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