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산민항 논리 보강…"국토부와 협의"

2017년 사전타당성조사 당시 제주에 치우쳐…'타당성 보완 연구용역' 착수

2021-03-22     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지역 최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서산공군비행장 민항유치(서산민항)를 위한 논리 보강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실국원장회의 자료에 따르면 도는 서산민항 추진을 위한 논리 보강 등 추진계획을 수립 중이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7년 12월 시행한 사전타당성조사 당시에는 이용객 대부분이 제주행(31만 명, 86%)을 원하는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이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현재 제주2공항 지연으로 인한 슬롯(시간당 항공이 이·착륙 가능 횟수) 확보 어려움으로 조기 추진에 한계가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제노선과 함께, 현재 공항이 추진 중인 울릉도와 흑산도에 대한 수요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특히 2000만 원을 들여 ‘서산공군비행장 민항시설 설치 타당성 보완 연구용역’을 4월 중 발주, 6개월 간 진행할 예정이다.

4월 중에는 국토교통부 측과 협의도 진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2017년 당시에 비해 여러 여건이 바뀐 만큼 정확한 수요를 파악하는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1~2025)에 서산민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논리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