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자치경찰위 업무 시작...다음 달 5일 공식 출범

위원장에 오열근 단국대 명예교수...사무국, 2개과 5개팀 35명 규모

2021-03-31     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오열근, 이하 위원회)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위원회는 이날 양승조 지사와 오열근 위원장과 위원회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갖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초대 위원장으로는 오열근 단국대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오 위원장을 비롯해 이시준·김석돈 전 충남청 총경, 이상희·이대환 변호사, 김용주 초당대 교수, 최호택 배재대 교수가 위원으로 활동한다. 임기는 3년, 연임은 불가능하다.

사무국은 행정과와 협력과 등 2개과, 6개팀, 35명(도청 22명, 충남경찰청 파견 13명)으로 꾸려졌다.

행정과는 서무·인사·회계·감사 등 사무국 운영 전반을 지원하고, 협력과는 자치경찰 사무를 조정·협력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무실은 도청 별관 2층에 마련됐으며, 공식 출범식은 오는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창룡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도는 6월까지 자치경찰제를 시범 운영한 후 7월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양 지사는 “위원회가 전국에서 최초로 출범하는 만큼 시범운영 기간 미비점을 보완해 전국을 선도하는 충남형 자치경찰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