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 일본 교과서 역사왜곡… 그들의 믿는 구석

2021-03-31     서라백

[굿모닝충청 서라백]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표기한 교과서를 연달아 승인하면서, 우리 정부가 강력히 항의에 나섰다. 중국이 자본을 앞세워 한국의 전통문화마저 복속시키려는 마당에 일본마저 호시탐탐 한반도를 넘보는 상황, 조선-대한제국-대한민국을 잇는 한반도의 지리학적 운명은 얄궂기만 하다.   

일본이 우리를 만만히 보고 도발을 반복하는 밑바탕에는 그들의 유전자에 자리한 군국주의 본색도 있겠지만, 식민지 시절부터 세를 키우다 기득권으로 성장한 토착왜구들의 굴종도 한 몫 할 것이다.

'뼛속까지 친일'이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일본과 과거사 문제를 논의하면서  이른바 '지곤조기(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라 말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급조한 화해치유재단을 통해 '10억엔'이라는 헐값에 위안부 피해자들의 눈물을 '불가역적'으로 잠재우려고 시도했다.

그런가 하면 일본 자위대 행사까지 참석했다는 어떤 정치인은 국회 상임위에서 습관이 돼버렸는지 "우리 일본"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부추겼다. 여기에 더해 최근엔 여당 서울시장 후보의 도쿄 아파트를 비판하며 "일본 맥주 한 캔 못먹게 해놓고..."라는 발언까지 동원했다. 국민이 펼친 '노재팬' 운동의 취지와 본질을 폄훼하는 무척이나 저급한 인식이다.

구한말 일본에 옥쇄를 넘긴 사람은 고종도 아닌 순종도 아닌 을사오적이다.  100년을 훌쩍 넘긴 지금에도 그들의 전두엽에는 여전히 친일이 자리잡고 있으니, 단죄없는 역사가 안타까울 뿐이다.


"토착왜구가 또, 일본은 아리가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