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의원 재선거 홍원표 당선…"지역 경제 살릴 것"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의원 라선거구(덕산·고덕·봉산·신암)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홍원표(37) 후보가 당선됐다.

홍 당선자는 7일 오후 10시 20분 현재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전체 7368표 중 41.4%(3029표)의 득표율로 32%(2345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이흥엽(61) 후보에 앞섰다.

무소속 신현모 후보는 19.4%(1422표), 무소속 이경일 후보는 4.1%(307표), 무소속 인희열 후보는 2.8%(211표)에 그쳤다.

홍 당선자는 특히 자신의 고향인 신암면에서 74%(1057표)의 득표율을 보였다.

홍 당선자는 소감문을 통해 “제게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승리는 예산의 변화와 번영을 갈망하는 군민 여러분 모두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지키고 시장경제를 살리라는 군민의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젊고 강한 군의원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당선자는 또 “당선의 기쁨보단 벼랑 끝에 내몰려 있는 지역 경제를 지키고 살려야 한다는 역사적 사명감에 마음이 무겁다”며 “당선의 기쁨을 잠시 뒤로하고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홍 당선자는 신암우체국장을 맡고 있으며 ▲윤봉길 의사 기념관 확충 ▲봉산 농촌복합체육시설 확충 ▲고덕시장 현대화 ▲신암 예비군 훈련장 여유부지에 충남경찰특공대 유치 등을 공약했다.

이로써 전체 11석인 군의회는 더불어민주당 5석보다 1석이 많은 국민의힘이 남은 1년 2개월동안 주도권을 쥘 전망이다. 국민의힘 소속 황선봉 군수도 힘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라선거구 유권자 1만5921명 가운데 7368명이 투표를 했으며, 투표율은 46.3%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