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39곳 지정

학점제형 학교 공간 조성 등 학교별 여건과 실정에 맞는 제도 도입 준비

2021-04-12     김종혁 기자
충북교육청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이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준비를 위해 연구·선도학교를 확대해 운영한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3교였던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올해는 연구학교 7교, 선도학교 32교 등 총 39교를 지정해 운영하며 12개를 준비교로 지정했다.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에서는 ▲준비단계(교육과정 편성 규정 마련, 교육과정 이수 지도팀 구성) ▲학생선택형 교육과정 편성·운영(선택과목 수요조사 및 수강신청) ▲진로 및 학업설계 지도(체계적 학업설계 및 진로집중학기제 운영) ▲학생 수업 및 평가 내실화(성취평가 및 최소 학업 성취수준 보장 지도) ▲학교 문화 및 운영 혁신(교사역할 변화, 협력적 문화, 학생 자율 및 책임 문화 조성) ▲학점제형 학교 공간 조성 등의 중점 운영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 학부모, 교원이 고교학점제 이해 등 제도를 수용할 수 있는 학교 문화를 형성해 내년에는 모든 일반고가 연구·선도학교로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확대에 따라 단위학교가 겪는 고충을 해결하고 운영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컨설팅 강화 ▲제도 개선 연구회 운영 ▲연구선도학교 네트워크 형성▲ 고교학점제 소식지 발행에도 힘쓸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는 고등학교 전반의 제도를 혁신하는 만큼 단위 학교는 연구·선도학교 운영을 통해 개별 학교의 여건과 실정에 맞는 제도 도입을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위학교가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컨설팅, 우수사례 공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