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5년간 1418건 렌트카 사고로 38명 사망

20대 13명...가을철, 화요일에 집중 음주단속, 과속 카메라 등 강화키로

2021-04-21     유희성 기자
충남지역에서

[굿모닝충청 유희성 기자] 충남지역에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1418건의 렌트카 교통사고가 발생해 3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는 20대 운전자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11월 9명, 9월 6명 등 가을철에 집중됐다. 화요일(10명 사망)에 많이 발생하기도 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엔 대학생 5명이 탄 공유차량이 논산시 탑정호로 빠져 전원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전날 도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쏘카·그린카 등 공유차량서비스업체, 렌트카 운영업체와 사고 방지에 대해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의 결과 각 기관은 20대 운전자에 대한 집중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학가와 유흥가, 원룸 주변에서 음주단속과 안전벨트 단속도 강화한다.

렌트카 이용 자격요건은 운전면허 취득기간이 아닌 운전자보험 가입기간으로 바꾸자는 의견도 나왔다.

또 렌트카 시동 시 안전운전 경고메세지 송출, 공유차량 주차공간에 주의운전 경고판 설치 등의 개선방안도 제시됐다.

논산 탑정호 사고와 관련해선 호수 주변에 과속방지턱과 고원식횡단보도, 과속단속 카메라 등 서행유도 시설물을 설치키로 했다. 차량 운행 속도도 시속 30㎞로 제한하고 가드레일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