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도당 선출직 134명 부동산거래 전수조사 요청

2021-04-22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강훈식)은 22일 충남경찰청에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거래 전수조사를 요청하고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제출했다.

충남도당은 지난 1일 선출직 공직자 전원에게 공문을 발송하고 “공직사회 투명성과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당사자와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부동산거래 전수조사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며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제출된 동의서는 도지사와 시장·군수, 지방의원 총 136명 중 134명이며, 기초의원 2명은 개인사유로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훈식 위원장은 “당 소속 모든 선출직 공직자들이 자진해서 부동산거래 관련 조사를 받고, 위법 사실이 밝혀질 경우 정치적,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로 전수조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부동산 적폐를 발본색원하는 것은 국민적 명령이나 다름없다. 국민의힘 충남도당도 기꺼이 동참해 주시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방송 보도를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민주당 소속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공세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