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최고위원 1위 김용민, "검찰개혁, 언론개혁 속도감 있게 추진 할 것"

2021-05-03     최고나 기자

[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출범했다. 당 대표에는 5선에 송영길 의원이 2위 홍영표 후보와 막판까지 혼전을 벌인 끝에 승기를 잡았다. 

송영길 대표는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것이 승리의 요인으로 보인다. 반면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전국대의원 투표 득표7위를 기록한 김용민 의원이 전체 득표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김 최고위원은 전국대의원 투표를 제외한 권리당원 투표, 일반 당원 투표, 국민 여론조사에서 모두 20%를 넘기며 최고득표를 얻었다. 그동안 개혁을 강조했던 김 의원을 향한 민심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최고위원은 3일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해 1위로 당선된 것은 개혁성에 대해서 투표를 해주신 것이다라며 국민 통합으로 나가기 위해서 개혁과제들을 놓치지 않고 해야 한다”, “당심과 민심은 다르지 않고 분리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번 선거 결과의 의미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 김 위원은 최근 이슈가 된 문자 폭탄과 관련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국민들은 정치인들에 대한 소통에 너무 목말라 있어서 이렇게라도 소통하고 의사를 표명하고 싶은 것이다. 정치인들은 거기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근 문자행동을 할수록 재집권의 꿈은 점점 멀어져간다라고 발언한 조응천 의원의 주장과 배치되는 발언이다. 

3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김 의원은 검찰 개혁 뿐 아니라 언론개혁,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개혁, 각종 민생개혁을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모두발언에서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언급한 것은 김 위원이 유일하다

하지만 지도부에서는 민생과 개혁의 의미를 다르게 해석하는 움직임도 계속 포착되고 있다. 이에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새지도부가 민생과 개혁이라는 과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