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319억 들여 신두리 해안사구 종합정비

2031년까지 6개 부문, 45개 단위 사업 진행…학술연구, 전망대 설치

2021-05-07     김갑수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천연기념물 제431호이자 해양생태계보호구역 제1호인 신두리 해안사구에 대한 종합정비를 추진한다.

군은 가세로 군수와 군의회, 문화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중회의실에서 ‘신두리 해안사구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군은 2022년부터 2031년까지 단·중·장기로 나눠 총 6개 부문, 11개 계획, 45개 단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소요 예산은 317억 원으로 예상된다.

우선 문화재 보존 환경 조성 집중 단계인 단기사업(2022~2025)으로 ▲종합 학술연구 ▲모니터링 ▲부지 매입 ▲탐방로 보수 ▲전사구 V자형 통로 정비 ▲사구마루 모래포집기 설치 ▲초지제거 등을 진행한다.

이어 문화재 보존 환경 조성 유지 단계인 중기사업(2026-2029년)으로 ▲2차 종합 학술연구조사 ▲소똥구리 복원 연구 ▲해안사구 가상현실맵 구축사업 ▲방재거점 체계 확립 ▲사구 체험교육 프로그램 강화 사업 등을 시행한다.

태안군은

계속해서 문화재 보존 환경 정착단계인 장기사업(2030-2031년)으로 ▲전망대 설치 ▲지역 주민 협력 연계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른 지정 신청 ▲문화재교육지원센터 지정 신청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신두리 해안사구는 2021-2022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되며 그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면서 “위드 코로나시대를 맞아 비대면 안심 관광지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 군수는 “이번에 수립된 종합 정비 계획을 바탕으로 신두리 해안사구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에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