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책위의장에 박완주…"변화와 혁신 매진"

송영길 대표, 최고위원회 협의 거쳐 임명…"정책 이해도 높고 정무력 탁월"

2021-05-07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이 7일 당 정책위의장에 임명됐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송영길 대표가 최고위원회 협의를 거쳐 박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했다”며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정무적 판단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3선인 박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제1기 원내수석부대표로 활동하며 세월호 특별법과 가습기살균제법,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처리하는 등 정치력을 발휘해 왔다.

또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로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농정 과제인 공익형직불제 도입을 완수, 정책 전문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당 수석대변인을 맡아 당정청의 주요 정책과제를 뒷받침했으며, 21대 국회에서는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상황실장,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충청권역 본부장 등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최근에는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특히 5.2 전당대회와 맞물려 집권여당 지도부에 충청권 출신이 단 한 명도 진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임명은 매우 반가운 소식으로 평가되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박병석 현 국회의장(대전서갑)이 정세균 대표 체제 하에서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은 바 있다.

박 신임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을 1년 여 앞둔 중대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송 대표와 최고위원, 174분의 동료 의원들과 함께 국민의 뜻을 받들어 변화와 혁신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남은 1년 국정운영에 든든한 뒷받침이 되겠다. 민주정부 4기 수립을 위해 더 유능한 정책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민생과 개혁 어느 하나 소홀함 없는 유능한 여당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과 백신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서민경제를 바로 세우겠다. 부동산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민심을 경청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책위의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