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성윤 지검장 기소... “재판서 명예회복 하겠다”

2021-05-12     최고나 기자
사진=YTN

[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금 사건 외압 행사 혐의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12일 기소했다.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이 지검장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지검장이 기소된 일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이 지검장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 "수사 외압 등 불법행위를 한 사실이 결코 없다""향후 재판 절차에 성실히 임해 진실을 밝히고, 대검 반부패강력부의 명예회복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관련된 사건 수사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송구스럽다"수사과정을 통해 사건 당시 반부패강력부 및 대검의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으나, 결국 기소에 이르게 돼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이성윤 지검장은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던 20196월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금과정에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