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대전서부경찰서, 전국 무인 점포 절도범 검거

2021-05-25     박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대전서부경찰서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 9개 도시 무인 점포 32곳에 침입해 9500만원 상당의 현금을 절도한 혐의로 A(25) 씨를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교도소 출소 다음날부터 범행을 시작해 지난 15일 검거될 때까지 심야시간대 무인 점포를 범행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전국을 돌아다니며 범행을 하고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도시에서는 1일 이상 머무르지 않았다.

A씨는 주유소에서 현금을 절도 후, 주유소 업주의 소유인 7000만원 상당의 외제차를 훔쳐 타고 도주하는 대범함을 보이고, 훔친 현금은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죄 취약지역과 시간대를 중심으로 가시적 예방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서민 생활보호를 위해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사안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대응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무인점포가 증가하면서 점포 내 무인계산기에 보관된 현금을 노린 유사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무인계산기 등 현금을 보관하는 장소에는 별도의 잠금장치를 설치해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