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청라 청천호 둘레길 걷고 어죽 맛볼까?

6억3000만 원 들여 3.92km 구간 조성…쉬엄쉬엄 걸어도 2시간이면 완주

2021-06-07     김갑수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 청라면 의평리 청천호 둘레길이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힐링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총 사업비 6억3000만 원을 들여 둘레길 3.92km와 주차장 1개소, 전망대 1개소, 쉼터(팔각정) 1개소를 조성했다.

청천호 둘레길은 기존 임도 3.96km, 마을길 0.64km와 이어져 총 길이는 약 8km에 달한다.

대부분의 구간이 완만해 어린이와 노약자들도 걸을 수 있고 청천호를 옆에 끼고 있어 가족 단위 등산객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가느실 마을 주차장에 주차한 뒤 청천호 둘레길을 걸으면 누구나 2시간이면 완주할 수 있다.

특히 중간 중간에 조성된 쉼터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청천호의 풍광이 장관이고, 대나무 숲길이 일품인데다 주변 식당에서는 청천호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만든 매운탕과 어죽도 즐길 수 있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청천호 둘레길을 찾고 있다”며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