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이 페루 해군사관학교에 편지 쓴 까닭

충무공 이순신 장군 조형물 설치에 감사의 뜻…"기회 된다면 직접 방문" 의사

2021-06-15     김갑수 기자
국민의힘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국민의힘 이명수 국회의원(아산갑)이 페루 해군사관학교 호르헤 엔리께 안달루스 에체베리아 교장에게 서한문을 보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루 해군사관학교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흉상을 설치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것.

이 의원은 이 서한에서 “저는 대한민국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고장인 충남 아산 출신 국회의원”이라며 “세계적인 해군 명장 이순신 장군의 조형물이 설치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산에 현충사(국가사적 제155호)가 있음을 설명한 이 의원은 “이순신 장군은 전쟁영웅으로서 일본과 영국 등 국제적으로 존경을 받고 있으며, 모든 전투에서 승리했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인성과 인품, 거북선 창조 등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라며 “한국 해군사관학교와 순천향대학교에는 이순신연구소가 있어 생애와 업적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이순신 장군 흉상 설치라는 뜻깊은 행사를 계기로 한-페루 간 활발한 교류‧협력의 관계를 더욱 증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양국 해군 간 소통과 정보 공유 등 우호적 군사관계를 확대‧발전시켜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계속해서 이 의원은 “기회가 된다면 페루 카야오에 직접 방문, 해군사관학교에 설치된 이순신 장군의 흉상을 직접 보고 싶기도 하다”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페루 해군사관학교의 건승과 무궁한 발전을 충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과거 아산지역언론인연대와 공동으로 왜색(倭色) 논란에 휩싸였던 국회 본청 이순신 장군 석상을 전문가들의 철저한 고증을 거쳐 교체하는데 앞장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