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예산군수가 가슴 졸였던 사연

지역 49번 확진자 어린이집·학원·교회 방문...접촉자 등 595명 전원 음성

2021-06-29     이종현 기자
황선봉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황선봉 예산군수가 29일 오전 진행된 민선7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가슴 졸였던 사연을 소개했다.

황 군수에 따르면 예산에 거주하는 60대 A씨(충남 3792번, 천안 1370번)가 27일 천안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된 것. 이어 A씨 손자인 10대 미만 B씨(충남 3794번, 예산 49번)도 2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B씨는 25일까지 예산읍 소재 어린이집과 학원을 다녔고, 27일에는 교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접촉자는 70여 명에 달했다. 집단 감염 발생 우려가 컸다.

이에 군은 접촉자 포함 59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게 황 군수 설명이다.

황 군수는 “어제는 정말 비상상황이었다”며 “다행히 검사 대상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지역보다 확진자도 적고 백신 접종률도 충남 평균보다 높다”며 “군민들께서 생활 수칙을 잘 지켜주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추가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예산지역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49명이다. 이 중 5명이 격리 중이며 2명은 사망했다.

백신의 경우 대상자 4만1082명 중 3만5687명이 1차 접종을, 1만2272명은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