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활짝 핀 해바라기…꿀 따는 벌과 나비

2021-07-05     채원상 기자
사진=채원상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여름꽃의 대명사인 해바라기는 말 그대로 해를 바라보며 큰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천안시 성거읍의 밭에 해바라기가 활짝 피었다.

나비와

장마가 시작되기 전 만개한 꽃들에게 벌과 나비 고객이 찾아와 꿀을 채취하고 있다.

이들의 꿀 따기가 끝나면 밭 주인은 기름을 채취할 것이라고 했다.

해바라기는 키도 큰 데다 꽃이라기에는 투박하기만 해서 ‘꽃’이라고 부르기가 민망한데도 막상 노란 꽃잎이 조금이라도 모여 있으면 감탄이 먼저 나온다.

사진=채원상

원산지는 북미대륙. 인디언으로 불리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오랫동안 키운 작물이다. 씨앗, 줄기, 뿌리 등 버릴 것이 하나 없이 식용이나 약용으로 유용하게 쓰인다.

씨앗에는 불포화지방산과 엽산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

꽃이

그래서인지 미국 프로야구를 시청하다 보면 선수들이 그렇게 씨앗을 먹나 보다.

서서히

이러한 해바라기 꽃말은 누군가를 향한 열렬한 사랑이다.

해바라기가 채양을 사랑하지만 전부 태양 쪽으로 얼굴을 향하는 것은 아니다.

꽃봉오리가 피기 전까지 광합성을 위해서 태양 쪽으로 향하고, 꽃이 핀 후엔 그대로 있다.

그래서 가끔 해바라기가 태양을 등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흔하지만 쉽게 볼 수 없는 해바라기밭은 해 질 무렵 찾아가면 멋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