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대 "이낙연, 잘하는 말 만큼 실천 못하면 '예선 탈락'한다"

2021-07-18     정문영 기자
문인화가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문인화가 김주대 시인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이낙연 후보에 대해 ‘엄중한’ 촌평을 내놓았다.

이 후보가 지도자로서 순간적 상황 판단력과 그에 따른 과단성 있는 실천력을 보여주기보다는, 행동보다는 말을 앞세우는 '말만 잘 하는 정치인'으로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낙연 후보는 말을 잘한다”며 “다만, 생각이 아니라 말로 판단하므로 현실적 판단과 결단의 시기를 놓치는 폐단이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 말이 당장의 실천과 실행으로 이어져야 하리라고 본다”며 “윤석열검찰과 조국, 윤석열검찰과 추미애, 윤석열검찰과 개혁과의 밀고 밀리는 피말리는 싸움에 180석으로 과감하게 맞서 싸웠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상기시켰다.

특히 “‘엄중하게지켜보는 동안 너무 많은 국민이 내상을 입었다”며 “그 잘하는 말 만큼 반드시 과감한 실천도 할 수 있다는 걸 어떤 식으로든 보여주지 않으면 예선에서 탈락하리라고 본다”고 경고했다.

그리고는 “일본과 전쟁에서 일본이 쏜 미사일이 대한해협을 건너 서울 한복판으로 날아오고 있는데도 엄중하게 지켜볼까 걱정된다”며 “나는 오늘 무척 점잖에 말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