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보령서 어선 표류 잇따라

보령해경 20명 구조..."조업 중 발생 폐어구 스스로 회수해야"

2021-07-22     이종현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서천군 앞바다와 보령시 외연도 먼바다에서 낚시어선 2척이 표류하다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0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서천 홍원항 인근 해상에서 7명이 승선 중이던 9톤급 낚시어선 A호가 스크류에 폐어구가 감겨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 연안구조정과 민간구조선을 급파, A호에 승선 중이던 승객 모두를 구조했다. 

사고 선박은 오전 11시 50분쯤 홍원항으로 옮겨졌다. 

오후 12시쯤에는 보령 외연도에서 북서방으로 약 30㎞떨어진 먼바다에서 7톤급 낚시어선 B호가 추진기 손상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을 급파했고, 민간구조선을 통해 표류 선박 내 승선 중이던 승객 13명 전원을 구조했다. 

사고 선박은 민간구조선이 예인해 대천항으로 옮겨졌다. 

해경 관계자는“무심코 버린 폐어구는 항해 중인 선박에 매우 위험한 장애가 된다”며“조업 중 발생한 폐어구는 스스로 회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