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대천항에 장기 방치된 어선 침수…해양오염 없어

보령해경 "밸브 누수로 침수...소유자 연락 안돼"

2021-07-27     이종현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 장기간 방치돼 있던 20톤급 어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7시 50분쯤 대천항에 정박 중인 어선 A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신고접수 1분 만에 현장에 도착, A호의 배수 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기름유출을 대비해 방제 10호정을 현장에 배치했다.

현재까지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호 내 해수를 공급하기 위한 밸브가 누수되면서 침수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A호는 최근 8년간 출입항 기록이 없는 장기계류 선박으로 소유자를 파악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