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지수》 이낙연 ‘급추락’ vs 이재명 ‘유지’… 전석진 “이낙연, ‘네거티브 역풍’ 맞는 듯”

2021-08-20     정문영 기자
20일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20일 빅데이터 분석모델인 《HIF지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지수가 4.8%포인트 추락한 16.9%를 기록한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날과 동일한 31.8%를 유지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간 격차는 다시 14.9%포인트로 벌어졌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3위 그룹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특히 이 전 대표의 추락은 ‘황교익 사태’와 ‘유튜버 블랙리스트’ 파문 등 계속되는 네거티브 캠페인에 따른 역풍을 맞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낙연 후보 캠프가 하루빨리 네거티브 전략을 버리지 않을 경우 늦가을 낙엽처럼 급격한 추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서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지수가 4.3%포인트 상승하여 17.7%를 기록했으나, 아직 확고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기에는 시기상조로 판단된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이 1%포인트 오른 6.8%를 기록, 전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의원과 차이를 좁혀가는 중이다.

HIF지수》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전석진 변호사는 이날 “전날 공개된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지사가 26%로 윤석열 전 총장(19%)과의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전날 발표된 MBC 결과도 유사하다”며 “이낙연 전 대표는 10%로 나타났고, 그 외 홍준표 4%와 최재형-안철수 3%에 이은 유승민-추미애-원희룡 2% 순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지는 〈NBS조사〉와 MBC조사는 각각 30.6%와 28.3%의 응답률을 보였다”며 “응답률이 높은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일관되게 이재명 지사가 윤석열 후보를 큰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나오는데, 전화면접조사가 과학적 조사에 가깝다”고 말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