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남은 숙제는 충남 국회의원 몫"

충남민항 기본계획 수립비 15억 반영 관련 "국회에서 예산 통과돼야" 압박

2021-08-31     김갑수 기자
맹정호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31일 “서산공항(충남공항) 예산이 최종 확정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며 “남은 숙제는 충남 국회의원의 몫”이라고 말했다.

맹 시장은 이날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승조 지사와 충남민항 기본계획 수립비 15억 반영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충남도민은 누가 가장 앞장서서 예산을 지키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맹 시장은 “220만 충남도민과 18만 서산시민의 염원이었던 충남의 하늘 길이 서산에서 열리게 됐다”며 “가덕도신공항 이후 저의 작은 ‘찍소리’는 거대한 충남의 민심이 됐다”고 강조했다.

맹 시장은 이어 “양 지사님의 정치력과 추진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충남민항유치추진위원회, 시장‧군수님들, 충남의 국회의원님과 도의회, 시‧군의회 의원님들께도 감사드린다”며 “18만 서산시민 여러분은 서산공항 유치의 핵심적 주역이자 동지였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또 “정부예산 반영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비(非) 예타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며 “그러나 예산안이 반영된 상황이라 예타가 필요하다면 받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민의 염원을 감안해 금년 3분기 예타 대상 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간곡하게 건의한다. 할 맘먹고 시작한 것, 신속하게 추진하자”고도 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예타 통과에 자신이 있다. 충남도가 혁신도시로 지정됐고, 해미성지가 국제성지로 선포됐다”며 “저와 18만 서산시민은 서산공항을 세계와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공항으로 만들겠다. 서산공항을 통해 전 세계 천주교 순례객과 관광객이 모여드는 공항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