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히기' 들어가는 '이재명 대세론'... 대구경북 1위 과반(51.12%) 득표

- 전체 누적 득표수 이재명 27,046표(53.88%) 1위 '대세론 굳히기' - 이낙연 14,125표(28.14%) 2위, 추미애 4,360표(8.69%) 3위로 약진

2021-09-11     이해준 기자

 

[굿모닝충청 이해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충청지역에 이어 대구·경북지역 경선에서 1위를 차지 함으로써,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11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경선에서 대의원, 권리당원, 현장 투표 등을 모두 합쳐 전체 51.12%(5,999표)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의원직 사퇴라는 승부수를 두었던 이낙연 후보는 27.98%(3,284표)로 2위에 그쳤다. 3위는 추미애 후보 14.84%(1,741표), 4위 정세균 3.6%(423표), 5위 김두관 1.29%(151표), 6위 박용진 후보가 1.17%(137표)로 뒤를 이었다.

이날 대구·경북지역 경선은 선거인단 16,170명 가운데 유효투표수 11,735명으로 72.57%의 유효 투표율을 기록하여 대전·충남 48.40%, 세종·충북 54.19%를 크게 앞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날까지 결과를 포함해 누적 득표수는 이재명 후보가 1위 27,046표(53.88%), 이낙연 2위 14,125표(28.14%), 추미애 3위 (4,360표)로, 정세균 4위 (3,138표), 박용진 5위 (1,084표)에어 김두관 후보 6위 (645표) 순이다.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 굳히기'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간 이재명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세부 공약에 대한 발표보다 자신의 도지사 시절의 공약 이행률을 강조하여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낙연 후보의 '의원직 사퇴' 초강수, 영향은 미미

이에 비해 이낙연 후보는 '의원직 사퇴'라는 승부수를 띄우고 경선에 임했으나, 1위 이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이재명 후보를 겨냥, "저는 도덕적으로 흠이 적은 후보로서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에 임하기로 결심했다"며 "그래서 국회의원직까지 내려 놓았다"고 밝혔다. 

추미애 후보의 '의미 있는 약진' 

추 후보는 정 후보를 제치고 전체 3위로 등극함으로써, 64만명의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12일 1차 슈퍼위크에서 이낙연 후보와의 격차를 얼마나 줄일지 주목된다. 추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윤석열 일당은 민주적 권력을 찬탈하려는 악의 축이었다"며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고 검찰 쿠데타를 막겠다는 역사적 사명감으로 나섰다"고 언급, 자신이 개혁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오는 12일에는 강원 순회 경선 결과와 국민, 일반 당원 64만명의 투표 결과가 공개되는 '1차 슈퍼위크' 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