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권 만평]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

윤석열 적(敵)은 윤석열

2021-09-15     정태권 작가

[굿모닝충청 정태권 기자] 손바닥으로 하늘  가려?

지난 2일 뉴스버스가 ‘고발 사주’ 의혹 기사를 보도한 후 윤석열 측에서는 여권의 ‘공작 정치’로 몰고 있다. 

고발 사주 의혹에 등장하는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지난 7일 동아일보의 인터뷰에선 뉴스버스의 보도는 “짜깁기"라고 부인했다. 같은 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는 "그때 손 검사로부터 연락이 왔고 전달한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 8일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해명 기자회견을  갖고 "고발장 등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은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8월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식사를 함께 했다는 것으로 ‘고발 사주’를 두 사람의 ‘공모’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