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남지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실행 방안 마련해야”

15일 논평내고 세종교육청 방침 “환영”…“충남교육청도 노력해야”

2021-09-15     이종현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2022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배치하겠다고 14일 발표하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지부장 김종현, 이하 전교조)가 15일 논평을 내고 “충남교육청도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위한 실행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세종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53개 초등학교 1학년 교실을 증설해 모든 1학년 학급의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편성할 계획이다.

또한 증설된 학급에는 교과전담교사를 학급담임으로 전환 배치하고, 전환된 교과전담교사 자리는 정원외 기간제 교사로 채운다는 방안이다.

이와 관련 전교조는 논평을 통해 “세종교육청의 단계적 실행 방안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의 아이들만 더 좋은 환경을 조성할 이유가 없다. 충남의 모든 아이에게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그러면서 “충남은 세종과 교육여건이 다른 점을 인정하더라도 교육격차 해소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교육이 가능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능한 빨리 학급당 학생 수 20명 실행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모든 학교의 유휴 교실을 100% 활용하고, 모듈러(이동형) 교실 설치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교육은 우리의 미래다.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