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 커피숍서 40대 남성 2명 숨진 채 발견

2021-09-16     박종혁 기자
사건

[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대전 동구의 한 커피숍에서 40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신고는 16일 오전 7시 6분경 119상황실에 접수됐으며, 소방관 도착 당시 이들은 이미 숨진 상태였기에 사건은 경찰로 인계됐다.

경찰에 따르면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1명은 흉기에 찔려있었으며 다른 1명은 목을 맨 채 숨져 있었으며,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 또한 발견됐다.

경찰은 목격자와 신고자 등을 상대로 진술을 받아 두 사람의 관계 확인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건 현장에 있는 테이블에는 치킨 두 봉투와 맥주가 놓여 있었다.

봉투에 쓰인 치킨집으로 찾아가 사건에 관해 물어보니 점주는 “지난 15일 밤 10시경 사건이 발생한 커피숍으로 배달을 갔던 기억이 있다”며 “처음엔 4층으로 배달오라고 했었는데, 어떤 여직원이 1층의 커피숍으로 내려가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