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영향?… 23일 대전서 71명 코로나19 확진

지난달 4일 이후 51일 만에 70명대… 절반 감염경로 미궁

2021-09-24     황해동 기자
대전시청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추석 연휴 직후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23일 대전에서 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70명대 확진은 지난달 4일 이후 51일 만이다.

연휴기간 동안에는 18일 48명·19일 49명·20일 44명·21일 16명·22일 43명 등 1일 평균 40명이었다.

연휴기간 동안 축소 운영했던 선별검사소가 정상 가동을 시작했고, 추석 모임 이후 스스로 검사를 받는 인원 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 방역당국은 “연휴 직후 검사 인원이 평소의 3배가량 늘었다”며 “집단감염이 아닌 가족, 지인 간 감염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돼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가 전체의 절반인 35명, 기존 ‘깜깜이’ 확진자 관련이 3명 등으로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동구 A유치원 원생 1명과 원생 엄마가 확진돼 이 유치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16명이 됐다.

유성구 택배업체 관련은 5명이 늘었다. 누적 26명.

이날까지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6682명(해외입국장 100명)이 됐다.

접종 완료율은 41.4%(60만 145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