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일의 브런치》 화천대유가 누구 거냐고???

2021-09-24     김두일 칼럼니스트
김두일

《화천대유가 누구 거냐고???》
    - 김두일 〈열린공감TV〉 작가 (『검찰개혁과 조국대전 1, 2』 집필)

 

현재까지 화천대유에서 등장한 인물들...

곽상도: 전 검사, 국힘당 국회의원, 아들이 '1호 사원'으로 재직
원유철: 전 국힘당 국회의원, 고문 재직
박영수: 전 검사, 고문 재직
김수남: 전 검사, 전 검찰총장, 고문 재직
이경재: 전 검사, 최순실 변호인, 고문 재직
권순일: 전 판사,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판결문에 넣어서 억울한 미투 피해자 만들어 냄, 고문 재직
최재형: 전 판사, 전 감사원장, 국힘당 대통령 후보 중 1인, 화천대유 주요 관계자인 남욱 변호사 무죄 선고
신영수: 전 국힘당 국회의원, 친동생이 대장동 개발 관련 뇌물수수혐의로 구속, "대장동 개발은 민간이 주도해야 한다"고 매우 강력하게 주장
나경원: 전 판사, 전 국힘당 국회의원, 대장동 일대 땅 소유
이완구: 전 국힘당 국회의원, 대장동 일대 땅 소유

위의 인물들을 보면, '국힘당과 법조 기득권의 게이트'라는 것이 확연하게 보인다.

하지만 울산의 토호이자 국힘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김기현은 "화천대유가 누구껍니까?"라고 묻는, '어법에도 맞지 않는 표현'으로 기자회견까지 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화천대유에 등장한 인물들은 다 당신과 친한 사람들 아닌가?

하루에 한 명씩 국힘당의 정치인들과 법조인들이 나온다. 당신도 법조인 출신의 국힘당 국회의원 아닌가? 저들에게 물어보면 금방 답을 알려줄 것 같은데, 왜 기자회견을 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