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백 만평] 까도 까도 나오는 윤석열 의혹...'부친 집 매매'에 '장모 변호문건' 추가

2021-09-30     서라백 작가

[굿모닝충청 서라백] 기세 좋게 질주하던 윤석열 후보가 또 다시 불거진 의혹에 발목을 잡혔다. 윤 후보의 검찰총장 재직 시절 대검찰청이 장모 최 씨의 '변호 문건'을 만들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세계일보는 29일 단독 보도한 이 기사에 덧붙여 3장 분량의 해당 문건 전문을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누나가 윤 후보 부친의 주택을 시세보다 싼값에 매매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뇌물 정황' 의혹을 제기했다. '환천대유'를 꼬투리 삼아 이재명 후보를 타깃으로 공세를 퍼붓던 국민의힘은 거꾸로 겉잡을 수 없는 늪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윤 후보는 그동안 발언 중 차마 국가 지도자로 나선 사람이라고 보기에도 민망한 수준의 사회·노동관과 인문학적 식견을 드러낸 바 있다. 세간에서는 이런 부류의 사람을 우스개소리로 '단무지'라고 비유한다. '단순·무식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나머지 '지'자에 대해 혹자는 '지식'이나 '지성' 등으로 젊잖게 비유하기도 하지만, '지X'이라는 욕설로 이해하는 사람이 많다. (더 이상 자세한 표기는 생략한다).

'까칠한 도시 남자'를 가리켜 '까도남'이라고 한다. 한편에선 '까도 까도 미담만 나오는 남자'를 '까도남'이라고  쓰기도 한다. 주로 연예인 등 유명인사의 숨은 선행이 드러날 때 쓰이는 표현이다.

반면 까도 '까도 의혹이 불거지는 사람'은 뭐라고 해야할까. 우리는 그를 '까도남'이 아닌 '양파'라고 한다. 짜장면 식탁에 단무지와 양파가 없다면 무언가 허전하다. 조국 전 장관 압수수색 때 짜장면 갯수를 물었던 기자들은 이제 윤 후보 식탁에 놓인 단무지와 양파 껍질을 분석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