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지수》 홍준표 ‘두드러진 상승’ vs 이재명 ‘출렁, 그러나 당당 1위’

2021-10-08     정문영 기자
8일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8일 《HIF지수》 빅데이터 분석조사에서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지수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홍 의원은 전날보다 3.3%포인트 올라 22.4%를 기록,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잠정 지수보다 1.4%포인트 앞서가게 되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보다 3.5%포인트 올라 8.7%를 기록했으나, 1위인 홍 의원과 아직 격차가 크다.

여권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수가 전날보다 무려 9.1%포인트나 하락, 30.7%로 내려앉았다. 대장동 의혹 사건 탓인지 지수가 출렁거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이낙연 전 대표와는 상당한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전날보다 3.3%포인트 올라 23.4%가 되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4.6%)과 박용진 의원(1.4%)은 뒤쳐진 상태다.

한편 이날 공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다음 대통령 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답변에서 이재명 후보가 25%로 오차 범위 내지만 선두로 집계됐다. 지난 5~7일 사흘간 실시한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는 20%로 그 뒤를 이었다.

여야를 통틀어 3위를 기록한 홍준표 후보는 12%로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고, 이낙연 후보는 8%로 한 자리수를 기록했으며, 유승민 후보는 2%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특히 9, 10일 수도권 지역 순회 경선과 3차 슈퍼위크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 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수도권에서 29%의 지지를 얻은 반면 반전의 기적을 노리는 이낙연 후보는 고작 7%에 불과하는 처참한 지지율을 보였다. 역전에 대한 기대는 ‘희망고문’일 뿐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8일

HIF지수》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전석진 변호사는 이날 “갤럽 조사 결과, 홍준표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순서가 바뀌었다는 점에서 〈HIF지수〉 결과와 아주 다르다”며 “전화 면접 조사인 갤럽조사는 응답률 14.2%(국제기준 응답률 4.5%)로 어느 정도 참고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홍 후보 쪽에서는 갤럽조사에서 항상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조사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는데, 그런 주장에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며 “홍 후보가 유리하게 나오는 편인 '국민의힘 내 적절성 후보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아 다소 편향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