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죽도 인근서 레저보트 전복…보령해경 2명 구조

2021-10-13     이종현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 서부면 죽도 인근 해상에서 2명이 타고 있던 1톤급 레저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41분쯤 한 레저보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 받은 해경은 홍성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구조활동에 나섰다.

신고접수 9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인근 선박에 의해 구조된 60대 남성 A씨를 확인했다.

하지만 60대 여성 B씨는 뒤집힌 레저보트 선체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체 진입을 시도했지만 구조물과 빠른 물살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여 분 뒤 보령해경구조대원이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입수해 B씨를 발견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로 119구급대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B씨는 오후 3시 기준 맥박이 돌아왔지만, 의식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A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