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민간환경감시단 운영으로 민원 30% 줄어

8개월간 약 520건 계도조치 및 행정처분…단속공무원 인력 부족 문제 개선

2021-10-14     김갑수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가 운영 중인 민간환경감시단(감시단)이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에 따르면 8개월간 감시단을 운영한 결과 약 520건에 대한 계도조치 및 행정처분을 진행, 시민 민원이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 3월 총 6명을 감시단으로 선발했으며, 이들을 통해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감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물론 크고 작은 공사장과 축사, 하천 등을 주기적으로 순찰하며 문제점이 발견되면 현장 계도 조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위중한 사항일 경우 시에 인계해 처분토록 하고 있다.

특히 고질적 환경법규 위반으로 주민들의 원성을 사던 사업장 관련 민원이 눈에 띄게 줄었고, 단속공무원의 인력 부족 문제 역시 크게 개선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김종민 환경생태과장은 “감시단 덕분에 대기질 개선은 물론 민원 역시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정책을 통해 청정 서산을 만들어 나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