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의료신소재학과 재학생,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 ‘우수논문상’

2021-10-20     김지현 기자
건양대

[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건양대학교는 의료신소재학과 3학년 김민정·이승현 학생이 지난 15일 열린 제71회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부문 우수논문 발표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포스터 부문에서 143편의 연구 논문이 발표됐으며, 총 23편의 우수논문 발표상 중 김민정, 이승현 학생의 논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두 사람은 대전 테크노파크 사업 지원 및 건양대 의과대학 한승연 교수의 연구 자문을 받아 `Novel Hydrogels Composed of Cationic Poly-L-lysine/Hyaluronic Acid Conjugates Prevents Postoperative Abdominal Adhesions in a Rat Model(백서 모델을 활용한 양이온성 Poly-L-lysine/히알루론산 중합 하이드로겔의 복부 유착 방지 효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이번 상을 받게 됐다.

논문은 수술적으로 유도된 복부 유착 백서 모델을 대상으로 ㈜에스에스메디컬이 개발한 양이온성 Poly-L-lysine/히알루론산 중합 하이드로겔을 적용해 유의한 예방 효과를 나타냈음을 과학적으로 밝혔다. 소재의 개발과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해 재료학과 의학의 다학제적 접근을 도입한 새로운 시도임을 인정받았다.

특히 복부 유착은 외과적 복부 수술 후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현재 괄목할 만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그 가운데 생체친화성, 생산가격, 유효성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사람은 “의료신소재학과에서 배운 학부 지식을 의학에 접목한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더욱 진일보한 다학제적 연구를 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건양대학교 메디캘컴퍼스에 위치한 의료공과대학 의료신소재학과는 조직공학·줄기세포 등의 바이오 기술 및 고분자·세라믹·금속재료 등 신소재 기술을 의료 분야에 적용하는 생체재료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