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사업화 우수성과 농식품 R&D 54선 선정

고려인삼 특이성분 국내 최초 분리·분석 통한 표준화 소재 상품화 및 수출 견인

2021-10-21     백승협 기자

[굿모닝충청 금산=백승협 기자] (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는 국내 최초 말로닐 진세노사이드 분리 및 분석법으로 고려인삼 특이성분 표준화 소재를 개발, 상품화하고 수출한 성과로 “2020년 농식품 R&D 우수성과 54선”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진흥원은 화기삼 등 외국삼과 비교분석을 통해 고려인삼의 특이성분이 말로닐 진세노사이드임을 확인하고 국내 최초로 4종을 분리, 분석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인삼 부위별 함량을 분석해 고려인삼 표준화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진흥원은 고려인삼 표준화 소재를 활용해 중국인을 대상으로 혈행 개선에 대한 국제 인체적용 시험을 추진, 고려인삼의 효능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수출로 이어지도록 했다.

진흥원은 본 연구의 협동기관으로 참여한 (주)대동고려삼이 고려인삼 표준화 소재를 활용해 제품화한 활삼진을 중국의 “한스다 의학기술(우한) 유한책임회사”와 5년간 12만 8000셋트(약 20억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고, 추가 수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한편 진흥원은 고려인삼 표준화 소재를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효능을 규명, 간 기능 개선 효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을 받은 바 있다.

표미경 진흥원 연구개발2팀장은 “고려인삼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상품 개발과 사업화를 통하여 인삼소비를 촉진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