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근택 “원희룡, '김문수-황교안-전광훈의 길' 모두 막다른 골목”

2021-10-27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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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과 위선에 가득 찬 이재명이란 괴물을 찢고 제거하겠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6일 극우 유튜브 채널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향해 이같이 험한 말을 퍼부었다. 

그는 이날 최근 자신의 부인이 내뱉은 '소시오패스' 발언에 따른 ‘생방송 난동’ 논란에 대해 “저희 부부한테 뭐라 할 얘기는 아니다”라며 “이재명을 대면할 수 없다는 게 너무 아쉽다”고 적개심을 드러냈다.

특히 “(만난다면) 질문을 딱 20개만 던질 거다. 딱 링에 올라가서 3분 동안 20번 질문하면 다운 3번을 1라운드에서 뺏고, 2라운드에서는 TKO로 끝내겠다”며 “(이재명이) 항복을 하든지 아니면 끌려 나가든지 둘 중 하나를 만들어낼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했다.

이에 지난 24일 MBC 라디오 생방송에서 뜨거운 설전을 벌였던 현근택 변호사가 이재명 후보를 대신해 쓴소리로 받아쳤다. 그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합리적 보수는 개뿔!!”이라며 “가세연에 나간 것을 보니 조만간 태극기 들고 광화문에 나갈지도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경선에서 탈락하면 황교안의 뒤를 이어 부정선거를 주장하지 않을까”라며 “합리적인 보수라는 가면을 찢고 보니 소통능력 제로, 공감능력 제로, 정책능력 제로인 민낯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리고는 “김문수의 길이냐, 황교안의 길이냐, 전광훈의 길이냐어느 길로 가도 막다른 골목”이라고 원 전 지사의 정치노선이 이미 극우로 치닫고 있다고 후려갈겼다.